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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경찰 "산불 관련 범법행위로 300명 사법조치"

호주뉴스 0 9484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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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째 최악의 산불 피해를 겪고 있는 호주에서 산불 관련 범법행위로 3백 명 가까이 무더기로 사법 조치됐다고 dpa통신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산불 피해가 가장 집중된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은 청소년 40명을 포함해 모두 183명에게 경고부터 형사 기소에 이르기까지의 법적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발생한 산불 205건과 관련해 위법 행위를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방화 혐의로 기소된 24명은 최장 21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호주 산불의 상당수는 방화범들의 소행이라고 당국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달한 지난 주말에 '발화 전면 금지' 조치를 어기고 음식 조리 등을 위해 불을 피웠다가 산불을 낸 3명도 기소를 면치 못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이들이 낸 산불은 소방대원들이 진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발화 금지 조치를 어기고 불을 낸 사람에게는 최고 징역 1년 또는 우리 돈으로 약 440만 원의 벌금 처분을 내릴 수 있습니다. 

 

기록적인 기온 상승과 건조한 날씨 탓에 산불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현지시간으로 그제 적어도 60채의 가옥이 추가로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주에서도 산불 관련 범죄로 16살 소년을 포함해 백여 명에게 지난달 법적 조처를 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호주에서는 지난해 9월 시작된 산불로 인해 현재까지 23명이 숨지고, 한국 면적보다 약간 적은 약 8만㎢의 면적이 불에 타는 막대한 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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