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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미중 무역전쟁 수혜자…철광석·석탄값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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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침체로 허덕이는 호주 경제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으로 의도치 않게 수혜자로 떠올랐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컨설팅 회사인 딜로이트 액세스 이코노믹스가 발표한 '분기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는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중국의 경기 부양책 덕분에 오히려 광산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호주 전국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이 전했다.

딜로이트의 크리스 리처드슨 파트너는 "중국 정부의 경제 부양책으로 올해 들어 (호주산) 철광석과 석탄 가격이 급등했다"면서 "이는 세계적인 경제침체의 영향으로 호주의 수입이 감소하기는커녕 오히려 증가한 최초의 사례"라고 분석했다.

주거용 부동산 가격하락과 장기 가뭄 등에 따른 소비 침체가 호주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지만, 세계 경기 둔화는 오히려 호재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은 자국 내 철강 산업 부양을 위해 호주산 철광석과 석탄을 각각 톤당 199.5달러와 186.98달러에 각각 수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과 비교할 때 60% 이상 오른 가격이다.

보고서는 호주산 철광석 가격의 상승 요인에는 브라질 광산의 생산량 감소도 있다고 분석했다. 리처드슨 파트너는 "이런 광산 특수가 무한히 지속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중국이 부양책을 더 확대할 것으로 보여 호주 경제가 누리는 호재 역시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중국발 광산 특수와 함께 지난 5월 총선에서의 집권당 승리와 그로 인한 정책적 불확실성 해소, 대규모 감세, 기준금리 연속 인하, 은행 자금 조달 비용 하락,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 적절하게 낮은 호주 달러 가치 등을 근거로 전체적으로 호주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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