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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와인 2.3만L 中 항구세관에 묶여…"반중 노선 동참 견제"

호주뉴스 0 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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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호주산 제품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가 계속되면서 호주에서 두번째로 큰 와인 업체인 배드거스 부르크 에스테이트사와 펜폴즈사의 와인 약 2만3000 리터가 세관을 통과하지 못하고 중국 항구에 쌓이고 있다. 

25일 홍콩 사우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세관 자료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배드거스 부루크 에스테이트사의 와인은 약 2만 리터, 펜폴즈사의 와인은 3000리터 이상이다. 

 

펜폴즈사의 2018년 와인 등은 라벨 부착 불량을 이유로 지난달 션전 세관에서 수입이 중단됐다. 중국 총칭에서 같은 이유로 2만 리터 가까운 레드·화이트 와인이 판매되지 않았다. 

중국 관세청은 라벨 부착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중국은 호주와 관계가 악화되면서 와인과 보리, 석탄 등 일부 호주 제품 수입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4일 중국 무역 당국 고위 관계자는 호주가 상호 신뢰 관계를 높이는 조치를 하는 것을 전제로 양국 관계 회복에 높은 관심을 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해 말 중국은 호주산 와인에 대해 최대 212%의 예비 반(反)덤핑 관세와 중국 보조금 반대 조례 규정에 의해 6.3∼6.4%의 임시 상계관세 보증금을 부과했다. 

북경에 있는 한 무역컨설턴트는 "중국은 현재 진행 중인 정치적 차이 속에서 더이상 호주산 와인을 원하지 않는다"며 "만약 수출업자들이 새로운 룰을 시험하려 한다면 그들은 막힐 것"이라고 했다. 

매체는 이달 초 업계 규제기관의 결과를 인용해 중국에 수출한 호주산 와인의 가치는 1년 전 1억3500만 호주달러에서 58000만 호주달러로 떨어졌다고 했다. 중국에 와인을 수출하는 호주 기업 수는 반덤핑 관세가 부과되기 전 832개에서 지난해 12월 48개로 줄었다. 

무역 금지 조치 이전 중국은 호주산 와인의 40%를 수입했다. 이는 연간 10억 호주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무역 금지 조치에 따라 펜폴즈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43% 감소했다. 무역 금지 조치 전 중국은 이 회사 이익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매체는 무역 금지 조치로 인해 중국에서 펜폴즈사와 유사한 이름이 붙은 가짜 와인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연구기관인 퓨처 디렉션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중국의 이번 조치는 양국 관계만큼이나 국내적 요인, 즉 중국 와인 제조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호주가 중국에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면서 촉발된 무역 금지 조치는 와인뿐 아니라 석탄을 실은 호주 선박이 발이 묶이는 등 다른 영역에도 미치고 있다. 

왕쇼유먼(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장조리(차관)는 기자회견에서 "호주에서 일부 사람들이 정상적인 경제와 무역 협력에 대해 오명을 씌우고 심지어 차별적인 조치를 한 것에 대해 유감"며 "우리는 이것이 양국 경제 및 무역 협력 분위기를 망쳤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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