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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자가격리 특혜 논란... "니콜 키드먼 공항서 곧장 자택행"

호주뉴스 0 4739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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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출신 할리우드 유명 배우 니콜 키드먼과 남편인 가수 키스 어번이 호주에 입국하면서 모든 해외 입국자에게 적용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호텔 격리 규정을 면제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키드먼 부부는 이날 오전 두 자녀와 함께 미국 테네시주에서 출발한 전용기로 시드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자택 격리를 허가 받아 귀국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시드니 인근 서던하이랜드에 있는 자신의 6,500만달러(약 778억원)짜리 호화 주택에서 목격됐다. 


시드니가 속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州)는 국적에 관계 없이 모든 입국자에게 지정된 호텔에서 2주 동안 격리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는 성인은 3,000달러, 동반 가족은 1,000달러, 3세 이상 아동은 500달러의 격리 비용까지 지불하게 했다. NSW주 보건당국은 의학ㆍ건강상의 이유나 가족의 질병 또는 사망의 경우에만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키드먼의 호주 귀국은 내달 10일부터 19주간 진행될 TV시리즈 촬영을 위한 것으로, 그를 제외한 제작진은 모두 2주간의 호텔 격리 의무를 마칠 예정이다.


키드먼의 호텔 격리 면제 소식이 전해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TV드라마 제작으로 수백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는 반면 호텔 격리 면제 신청을 했다가 거부 당한 입국자들을 중심으로 특혜라는 비난도 만만치 않다. 


시드니 한 호텔에 머물고 있는 영국인은 "백혈병 말기 환자인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호주에 왔지만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도 호텔 격리 면제 자격을 얻지 못했다"며 "정부가 돈이 있는 사람만 우선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앞서 호주 출신 유명 가수 겸 배우인 대니 미노그 역시 지난주 TV 리얼리티쇼 촬영을 위해 미국에서 호주로 돌아오면서 호텔 격리 대신 자택에서 격리를 하도록 허락받아 공분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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